[수원 현장]KT 배제성, KIA에 강한 면모…잦은 위기 극복하고 5이닝 1실점 호투

2020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배제성이 KIA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 =최문영 기자 [e-mail] /2020.05.26/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배제준이 KIA 타이거즈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배제준은 26일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안타 4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배제성은 지난 시즌 KIA전에 한 차례 선발등판, 5⅔이닝 5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 첫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나지완을 5-4-3 병살타로 유도한 뒤 유민상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나주환과 한승택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제성은 4회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 김선빈이 친 바운드가 큰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는데 3루수 강민국은 파울이 되길 기다렸지만 공은 라인 안쪽으로 굴러 안타가 됐다. 이어 후속 터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킨 배제성은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 한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을 피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김선빈에게 내야안타와 터커에게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2사 2, 3루 상황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6회부터는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