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2경기 1승 14이닝 11안타 3볼넷 4실점 2.57
우타자 40타수 11안타 홈런 2개, 2루타 2개 0.275
좌타자 30타수 6안타 2루타 1개 타율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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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퀄리티스타트를 한 것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지만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아쉬움이 컸다.
플렉센은 최고 150㎞의 묵직한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등을 이용해 SK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4회초 2사까지 11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는 무서운 피칭을 한 것. 플렉센의 빠른 공에 SK 타자들이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4회초 2사 후 3번 최 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너무 잘던져서 방심했을까. 1-0으로 앞선 5회초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5번 정진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더니 6번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희생번트를 시도한 7번 최준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8번 이홍구를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넘기는 듯했지만 9번 대타 남태혁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번 노수광에게까지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1-2로 역전. 김원형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진정시킨 뒤 2번 오준혁을 2루수앞 땅볼로 잡고 5회를 마무리.
6회초엔 3번 최 정과 4번 로맥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5번 정진기의 희생번트에 6번 정의윤에게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7번 최준우에게 2루수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오재원이 1루주자 정의윤과 타자 최준우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1루를 먼저 밟고 이후 정의윤을 태그해 아웃시키는 사이 3루주자 최 정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줬다.
1-3으로 뒤진 7회초 윤명준으로 교체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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