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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브리핑] '강진성 활약' 흐뭇한 이동욱 감독 "레그킥 작은 차이가 활약 비결"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5-26 16:35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선두타자 NC 강진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19/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강진성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강진성의 활약 비결에 대해 "10년 넘게 봐왔던 선수인데, 레그킥을 했었다. 그게 맞다, 안 맞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컨디션이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 일관성이 떨어졌다"면서 "그 작은 차이가 1군에서의 활약과 장타력 향상의 비결이다. 흐뭇하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38타수 19안타), 4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1루수 모창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고 있다.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서히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이 감독은 "캠프 때도 레그킥을 준비했는데, 연습경기, 청백전에서 안 좋았다. 2군에서 잘 쳤던 선수이기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1군에서 통하기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다. 발만 붙어 있어도 모든 공을 다 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본인도 어색하다고 했지만, 내가 봤을 때 나쁘지 않았다. 데이터 분석팀에서도 배트 스피드나 앵글 등에서 더 좋아졌다고 했다. 그런 과정이 있었다. 본인이 받아 들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본인의 루틴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도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겨우내 준비한 1루수, 외야수 멀티 포지션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태진, 이상호 등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외야와 1루 수비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수비력이 부족했지만, 수비 코치들이 쓸 수 있게 만들어줬다. 28명 전체가 나가서 할 수 있는 뎁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라인업을 짜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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