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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감독상' 3회에 빛나는 벅 쇼월터 전 감독이 연봉 2차 삭감안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쇼월터는 18일(한국 시각) 볼티모어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일 때 우리 팀 선수가 그렇게 얘기했으면 '입 닫아!'라고 했을 거다. 참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 팬들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간신히 하루하루 버티며 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그런 말을 듣고 싶을까?"라고 날을 세웠다.
1956년생인 쇼월터는 MLB 대표 '올드스쿨'이다. 그는 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결국 팬들로부터 온다는 점을 지적한 것.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3월 올시즌 연봉을 '경기수 비례'로 받기로 합의했다. 현재 올시즌은 82경기 진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만일 사무국 측의 무관중 진행으로 인한 절반 삭감안에 동의할 경우, 선수들의 연봉은 기존의 2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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