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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금은 해외 진출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는 미국 ESPN의 생중계를 탔다. 공교롭게도 키움 경기를 처음 중계한 날, 김하성이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4푼3리로 부진했지만, 모처럼 살아났다.
김하성은 경기 후 "4연패에서 탈출하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음주에는 더 많은 승수를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키움 타자들은 잘 맞은 타구에도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가 많았고, 상대 호수비도 있었다. 김하성은 "나 뿐만 아니라 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했는데, 결국 자기 자리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면서 "잘 맞은 타구가 잡혀도 어쩔 수 없다. 안 좋을 때 많은 생각이 들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SPN 중계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중계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워낙 못하고 있어서 해외 진출은 크게 생각 안 하고 있다. 팀이 더 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오늘 경기로 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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