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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왼손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연승과 연패의 희비를 가른다.
16일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키움의 불펜진은 나쁘지 않다. 다만 타선이 부진하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도, 타선이 돕지 못했다. 김하성, 박병호 등 중심 타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LG의 상승세는 거침 없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2위가 됐다. 선발진도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선발 등판하는 차우찬의 페이스도 좋다. 그는 첫 2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에는 키움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상규, 정우영 등 젊은 불펜 투수들도 안정적이다.
타선은 문제 없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중요할 때 마다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김현수도 타율 4할5리로 컨디션이 좋다. 박용택, 이천웅 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3루수 김민성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다만 내야 수비에선 구본혁, 정주현 등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마운드만 버텨주면, 연승도 어렵지 않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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