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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MLB 즉시전력감…드래프트 1라운더급 '미래★'" ESPN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5-17 08:00


KT 강백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리그를 보는 이유는 '미래의 스타 미리 보기'를 위해서다. 강백호는 지금 당장 MLB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1라운드에 지명될 선수다."

미국 야구팬들이 밤잠 설쳐가며 한국 야구를 보는 시대다.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터들의 눈도 KBO리그에 쏠려있다. 이들이 주목하는 선수는 올시즌 후 미국 진출을 노크할 나성범(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김재환(두산 베어스) 만이 아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 시각) KBO리그 개막 2주 리뷰 기사를 통해 '강백호(KT 위즈)는 다음달 MLB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1라운드 상위권에 지명될 선수'라고 평했다.

KBO리그 활약을 통해해 MLB에 진출하는 선수는 이제 드물지 않게 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키움) 황재균(KT)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많은 선수들이 미국 땅을 밟았다.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사례도 있다.

매체는 'KBO리그 리그 최고의 선수들은 MLB에서 활약할 만한 기량을 갖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리그의 수준은 더블A~트리플A 수준'이라고 설명한 뒤, 드래프트 전문가의 말을 빌려 'KT 강백호가 MLB 드래프트에 출전한다면, 1라운드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평균 나이보다도 열살 가까이 어리지만, 이미 투수들을 압도하는 파워를 지닌 젊은 타자다. 나중에 친구들에게 '난 그 선수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면, KT 경기를 보라'고 추천했다.

강백호는 지난 2년간 42홈런 149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간판 타자로 성장했다. 올시즌에도 홈런 3개 포함 타율 3할3푼3리(42타수 14안타)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06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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