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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야구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두산을 만나봐야 제 기량을 알 수 있다." 공수주가 모두 수준급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좋은 피칭과 타격을 해야 좋은 투수와 타자로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 때 첫 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대량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주환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던 오재일을 야수들이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면서 다행히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2회 초에는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김재호와 후속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정상호를 5-4-3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을 삼진으로 유도했다.
터커의 대형 솔로포로 1-2로 추격한 5회 초 브룩스는 2점을 더 내줬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오재일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6회에도 흔들렸다. 선두 김재호에게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후속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준영으로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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