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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가 전력 보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루 고민도 조금씩 지우고 있다.
정근우의 수비 실력이 전성기 수준은 아니었다. 개막 3연전에선 호수비와 실책을 번갈아 가며 했다. 타격에서도 부진했다. 중간 중간 정주현이 대신 출전한 경기도 나왔다. 그러더니 지난 1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선 9회말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를 쳤다. 2-2로 맞선 9회말 1사 3루에서 김주온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타격에선 확실히 무게감이 있다.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선 3-3이 된 8회말 1사 3루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채은성의 좌익수 왼쪽 결승타에 발판을 놓은 출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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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9경기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 정주현이 9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격에선 썩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다만 최근 두 2루수가 번갈아 기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호수비와 결정적인 한 방 등 표면적인 성적이 담을 수 없는 기여도가 돋보인다. '정근우 메기 효과'가 빛을 보고 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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