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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10개 팀중 가장 마지막으로 홈 개막전을 치르는 팀이 됐다. 하지만 관중 없는 대전구장을 바라보는 한용덕 감독의 마음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때 KBO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시작과 더불어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여파가 전국을 휩쓸면서 학년별 등교 날짜는 일주일씩 늦어지게 됐다.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이 확인될 경우 추가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또다시 프로야구 관중 입장은 가뭇없이 멀어지게 됐다.
텅빈 대전구장을 돌아보던 한용덕 감독은 "홈팬 환호가 있어야하는데…"라며 탄식했다. 한 감독은 "홈이라는게 실감이 안 난다. 홈에 돌아온 기대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줄어든다"면서도 "대전 시민들에게 좋은 경기로 승리의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스' 워윅 서폴드 외에도 장시환 장민재 김이환 등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불펜의 불안감이 키움전 3연패를 초래했다. 2선발 채드벨의 공백도 여전히 크다. 한 감독은 "반전을 이루려면 우선 이겨야한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부상 중인)채드 벨이 돌아오고, 김진영과 신정락을 중심으로 불펜이 안정되면 보다 조화로운 야구를 할 수 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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