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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번 빈공에 시달렸다. 삼성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방망이 부진 속에 2대3으로 졌다. 찬스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응집력도, 폭발력도 부족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6이닝 2안타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불펜진 역시 임현준-최지광-이승현이 3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았다. 마운드는 이정도면 할만큼 했다.
타선은 핵이 사라진 상태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4대2 대승을 거둘때 13안타를 몰아친 것이 유일한 팀 두자릿 수 안타였다. 당시 KIA는 경기를 일찌감치 포기, 마운드에서 힘을 뺀 상태였다. 나머지 6경기는 5월 5일 NC 다이노스전 3안타-6일 NC전 5안타-7일 NC전 5안타-8일 KIA전 6안타-10일 KIA전 6안타-이날 6안타.
지난해까지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떠나고 살라디노가 왔지만 아쉽다. 유틸리티 맨으로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방망이는 매우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구자욱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여서 공허함이 크다.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것이 야구다. 찬스를 만들었을 때 득점을 해야 마운드도 힘을 낸다. 현재로선 답답함만 이어지고 있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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