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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이천웅과 김현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때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2회초 1사 1루서 한동민이 차우찬의 한복판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3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런홈런 등 4안타를 몰아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이천웅의 우전안타와 도루,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이 되자 계속된 1사 1루서 라모스가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4-2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6회초 차우찬이 2안타를 맞고 한 점을 줬지만, 이후 8회 김현수의 3루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여유있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LG 이천웅은 5타수 4안타 4득점으로 톱타자 몫을 톡톡히 했고, 2경기 연속 2번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터뜨리며 류 감독의 타선 걱정을 덜어줬다. 라모스는 최근 2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4번타자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역전 결승홈런을 때린 라모스는 경기 후 "사실 타석에서 홈런을 의식하진 않았고, 매타석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 것이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오늘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좋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LG 류중일 감독도 "오늘은 경기 초반 테이블세터 이천웅과 김현수가 잘 해줬고, 3회 라모스의 역전 투런홈런이 승리에 주효했다"며 만족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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