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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발 보직으로 시즌을 시작한 LG 트윈스 송은범이 당분간 중간계투로 활약한다.
LG가 지난해 영입한 송은범을 시즌 개막과 함께 선발로 전격 기용한 것은 그의 '피로 회복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은범은 전지훈련서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시즌 전 열린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시즌 첫 등판서 난조를 보이고 말았다.
이에 따라 LG는 이번 주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 차우찬, 임찬규, 타일러 윌슨이 나서고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는 정찬헌, 케이시 켈리, 차우찬 순으로 등판한다.
지난 주말 NC전에서 나란히 부진을 겪은 윌슨과 켈리에 대해서는 "첫 경기였는데 생갭다 좋지 않았다. 핑계를 대자면 자가격리로 인해 훈련이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면서도 "다음 등판에서 잘 해주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류 감독은 "(김)대현이를 밸런스 문제로 2군에 보냈는데, 대신 (셋업맨)정우영 앞에 은범이가 들어간다. 여건욱과 최동원도 괜찮다고 보고 있다"며 불펜진 상황을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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