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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리뷰] '라모스 멀티포+빅이닝' LG, 0-6→10-8 역전쇼로 3연패 탈출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5-10 17:46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만루 LG 박용택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라모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06/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역전으로 3연패를 끊었다.

LG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멀티 홈런과 유강남의 맹타를 묶어 10대8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연패 뒤, 승리를 따내면서 2승3패가 됐다. NC는 개막 4연승 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LG 케이시 켈리는 첫 등판에서 2이닝 8안타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경기를 뒤집었다. NC 5선발 김영규는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8안타(2홈런)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첫 승에 실패했다.

LG 라모스는 4타수 2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유강남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채은성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에선 나성범이 3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강진성은 연타석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NC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몰아쳐 선취 득점했다. 무사 1,3루에선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1사 후에는 박석민이 좌전 안타를 쳐 1,3루 기회.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이어 이원재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LG 1루수 라모스가 포구 후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 때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1,2루에선 김준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6-0이 됐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개막전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LG 라모스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05/
LG 라모스는 공격에서 실책을 만회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영규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KBO리그 데뷔 후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LG는 3회초 무사 2,3루 기회와 4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2-6으로 추격했다. 1사 후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삼진 때, 2루를 훔쳐 득점 기회.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3-6을 만들었다.

NC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말 대타로 출전한 강진성이 김윤식의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연타석 대타 홈런.

그러나 LG 타선이 8회초 폭발했다. 라모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쳐 추격했다. 1사 후 박용택이 좌중간 안타, 오지환이 좌월 2루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유강남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6-7. 대주자 김용의가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 이천웅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7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근우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채은성이 우중간 투런포를 날려 10-7이 됐다.

NC도 끈질겼다. 9회말 1사 후 나성범의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2,3루 기회. 알테어가 사구로 출루했고, 박석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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