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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는 직접 야구장에서 응원을 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파울볼을 잡아서 선물하는 인원을 따로 배치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천일야화의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에 나오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의 분장을 시켰고 이름도 '지니'로 했다. '지니'는 파울볼을 주워 SK 응원단과 응원전을 함께 한 팬들에게 선물한다.
그러자 SK팬들의 눈길이 엉뚱하게 '지니'에게 쏠렸다. 민심이 일어났다. '지니'의 이름을 잘못지었다는 것. 진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지니'라는 이름을 썼다고 했다.
바로 개명 요구가 이어졌다. SK도 민심을 받아들여 하루만에 이름을 바꿨다. 이긴다는 의미로 '지니'에서 '이기니'로 바꿨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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