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천 프리뷰]킬러 박종훈vs킬러 장시환. 위닝시리즈 만들 주인공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1:35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5.01/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장시환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01/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 투수들의 맹활약으로 1승1패를 만든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중 누가 위닝 시리즈를 만들까. 킬러 선발들에 달렸다.

한화와 SK는 7일 인천에서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SK는 박종훈, 한화는 장시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둘다 상대편이 껄끄럽게 생각하는 '킬러'다.

박종훈은 한화에 극강의 모습이다. 통산 한화전에만 20경기에 등판해 1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시즌 성적이 8승11패, 평균자책점 3.88이었는데 한화전엔 4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1.75로 매우 좋았다.

장시환도 SK전에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롯데시절 SK전에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표면적 성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경기를 뜯어보면 SK가 꺼릴만한 성적을 보였다.

4월 2일 첫 만남에서 5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장시환은 5월 3일 등판에선 5회에만 5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이었다. 7월 28일 세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고, 9월 12일엔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번의 등판 중 1경기만 무너졌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선 안정감을 보였다.

이들 킬러를 무너뜨리기 위해선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SK는 노수광 고종욱 등의 왼손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필수고, 한화는 톱타자 이용규가 살아나야 한다.

박종훈과 장시환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질 정도는 아니기에 불펜진의 싸움도 기대할만하다. 한화는 아직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아 여유가 있어 이날 장시환이 좋은 피칭으로 승리 가능성이 생길 경우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SK는 전날 마무리 하재훈이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필승조들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