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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샘슨의 대체 투수는 2군 코치진이 선택할 것이다."
롯데는 5일 개막 후 샘슨이 3~4차례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샘슨이 빠진 이 기간 대체 선발 투수를 구해야 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군 자원을 활용해 샘슨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등판 일정도 확정했다. 허 감독은 "오는 9일(사직 SK 와이번스전) 2군 투수 한 명을 콜업시켜달라고 요청했다. 2군에서 2~3명 정도의 투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허 감독은 "샘슨의 대체 자원은 2군 코치진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통상 2군 선수 콜업시에는 가까이서 지켜본 코치진의 보고서를 토대로 1군 감독이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허 감독은 "내가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허 감독은 "1군에 몸담고 있는 내가 2군 선수의 세세한 면까지 보진 못한다. 2군 코치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면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군 엔트리에 포함된 14명의 투수 중 대체자를 결정할 가능성에는 고개를 저으며 "샘슨이 빠지면서 마운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부분을 염려한 결정"이라고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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