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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의 궁합에 달렸다" '25세' 잰슨vs맥과이어, 토론토 주전포수 경쟁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06:00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3)의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안방마님' 자리를 두고 1995년생 젊은 포수 두 명이 경쟁중이다. 대니 잰슨과 리스 맥과이어 중 류현진과 더 잘맞는 포수는 누굴까.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6일(한국 시각) 잰슨과 맥과이어의 프레이밍 능력과 토론토의 1~3선발인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의 조화 여부에 대해 예상했다. 잰슨보다는 맥과이어가 류현진과의 궁합이 좋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지난해 '95패 팀' 토론토가 올시즌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류현진과 로어크, 앤더슨은 모두 지난 겨울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다. 팬그래프스닷컴과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잰슨과 맥과이어는 모두 프레이밍 수치에서 플러스(+)를 기록중인 좋은 포수들이다.

이들 기록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잰슨의 프레이밍 능력이 더 좋다. 잰슨은 스트라이크존 양쪽에 걸치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잰슨과 1~3선발의 궁합은 그리 좋지 않다. 매체는 '세 투수 모두 좌우보다는 상하 스트라이크존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맥과이어는 스트라이크보다 낮은 공, 우타자 바깥쪽 낮은 코스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바꾸는데 강점이 있다. 이는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잘 어울린다.

맥과이어는 류현진 입단 직후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전담 포수였던 러셀 마틴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의 커리어에서 포수 수비력은 잰슨, 타격은 맥과이어가 우세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토론토가 류현진 전담 포수를 붙일 계획이 있다면, 통계적으로 잰슨보다는 맥과이어가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맥과이어는 토론토의 주전 포수가 될 수 있을까. 맥과이어가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잰슨과의 경쟁 외에도 야구 외적인 문제를 극복해야한다. 맥과이어는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이던 지난 2월 플로리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의 노출 행위로 인한 재판이 진행중이다.


류현진과 이야기중인 얀센과 맥과이어. 사진=스포츠넷 캐스터 헤이즐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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