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잠실현장]류중일 감독 "훈련 부족한 라모스, 게임하면서 컨디션 올려야"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5-01 15:57


LG 트윈스 선수단이 야간 훈련을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가졌다. LG 라모스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30/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시즌 개막을 나흘 앞두고 LG 트윈스 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물음표가 달린 선수는 로베르토 라모스다.

라모스는 지난 3월 23일 입국 직후 2주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느라 팀 훈련 합류가 늦어져 동료 타자들에 비해 컨디션이 많이 처진 상태다. 자체 청백전과 팀간 연습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 요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존 선수들에 비해 라모스가 조금 훈련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게임을 하면서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면서 "호쾌한 스윙으로 큰 타구 날렸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단타만 2개 쳤다. 홈런이 아니더라도 외야로 타구가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어떻게 치는 지 봐야 된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연습경기에 4차례 출전해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단타만 2개를 날렸고, 홈런과 타점은 없다.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새 리그 적응 작업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다. 류 감독이 게임 출전을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류 감독은 "내일 이천에서 영동대와 연습경기를 하는데 오늘 경기 끝나고 라모스를 그 쪽으로 보낼 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