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전세계 스포츠팬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대만이 고무된 눈치다.
미국 NBC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SNS 메시지를 전했다. 차이 총통은 각국 팬들이 최근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 대만 프로야구(CPBL)에 보이는 관심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밤잠을 설치거나 일찍 일어나 우리와 함께 대만 프로야구를 응원해 준 전 세계 야구팬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대만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 모처럼 아침 일직 일어났다는 미국 유명 스포츠 캐스터 키스 올버만을 거론하며 '오늘 경기도 일찍 일어나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팬들은 최근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 대만 프로야구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멈춘 스포츠 갈증을 풀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만 야구계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중국의 압력으로 국제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대만은 야구를 매개로 이어지는 세계의 관심에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