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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야구는 없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개막과 관련한 무성한 소문에 선을 그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상황은 극도로 심각하다. 공식 집계된 확진자만 6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2만명을 훌쩍 넘었다. 의료진 부족, 의료 장비 부족에 의료 보험 문제까지 얽혔다.
그래서 야구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프로스포츠도 우선 순위가 아니다. MLB는 지난 3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하고 정규 시즌 개막을 연기했으며 6월에 예정됐던 런던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계획도 미뤘다. 현재로서는 6월 이후 개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최근 MLB 사무국 임원진과 자신의 급여를 35% 삭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애리조나 주정부가 한 지역에 100명 이상 모일 수 있도록 허용을 해야한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프로스포츠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필수 서비스'로 분류해놓은 상태라 더 협조적이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애리조나에 비해 경기장끼리의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우리는 다양한 비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결국 공중보건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야구가 경기 회복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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