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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50일간의 방랑 생활을 마치고 잠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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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은 "지난 50일 동안 50~60명의 똑같은 얼굴을 매일 보면서 좀 지친 기분도 있었다. 잠실에서 선수들 대부분이 좀더 여유있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넘는 재활을 마치고 합류한 투수 김지용은 "엊그제 이천에서 첫 청백전에 등판했는데 무실점으로 던져 의미가 있었다. 구속도 141㎞까지 나왔다. 몸 상태는 90% 정도인 것 같다"면서 "잠실에는 1년 6개월 만에 왔는데 그리 낯설지는 않아서 오히려 좋다. 마운드에서 씩씩했던 모습이 내 이미지인데 변하지 않았다는 걸 팬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신인 1차 지명 투수 이민호는 불펜투구를 마친 뒤 "잠실에 와보니 이제야 프로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기도 했다.
LG는 20일과 22일 자체 청백전을 치르며, 앞으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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