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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가 토론토로 갈 수 없는 상황.
매체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답 없는 질문을 던졌다. MLB 역시 갑작스레 오갈 데 없어진 선수들을 남겼다'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황당한 사태는 갑작스레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가 전격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기약 없이 더 이상 캠프를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감염 예방 등 안전문제도 고려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시즌 개막을 8주 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거취 선택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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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이 필요할 정도로 물리적으로 먼 것도 문제지만 자칫 한국에 갔다가 미국조차 다시 못 들어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있는 그대로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다행인 점은 더니든 캠프가 페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매체도 '다행히 MLB는 민감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각 구단의 캠프 시설 폐쇄를 의무화 하지 않았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오갈 데 없이 입국 제한이 풀릴 날 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마저 갈 수 없는 캐나다. 코로나19 사태가 만들어낸 웃지 못할 풍경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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