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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야구장 안까지 코로나19가 들어왔다. 메이저리그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에 이어 애리조나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중단되고 선수들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몇몇 구단에선 여전히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개방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 스프링캠프지도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 되고 있다.
CDC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8주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당초 개막을 2주 연기하기로 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CDC의 권고에 따라 다시 한번 개막 일자를 5월 중순까지 미뤘다. 현지 언론은 5월 개막도 쉽지 않고 6월 이후에나 개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경기수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나 선수들과 접촉하는 구단 직원의 감염이 없기에 크게 동요되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의 확산세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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