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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는 KT 위즈의 5강 비원을 이룰 열쇠 중 하나로 꼽힌다. 라울 알칸타라가 빠진 KT의 1선발 자리를 채워야 하는 중책을 안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1선발로 안착하는 게 우선 과제"라고 꼽을 정도다.
페르난데스와 쿠에바스는 각각 타자, 투수 입장에서 KBO리그 선수들을 상대했다는 점에서 데스파이네에게 귀중한 정보통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나란히 한국 땅을 밟은 두 선수 모두 새로 온 친구인 데스파이네의 경기장 바깥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볼티모어 시절 팀 동료였던 김현수는 데스파이네와의 직접 대결은 없었지만, 데스파이네 입장에선 국내 타자들의 습성을 알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주목해 볼 만하다.
애리조나 캠프를 통해 데스파이네는 빠르게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데스파이네는 "한국은 친절하고 예의 바른 나라라고 들었다. 특히 갈비가 맛있었다"며 "캠프에 합류한 뒤 주장 유한준 등 동료들의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승수를 따내 우리 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한국 야구의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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