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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써니'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얘기를 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표정에선 놀라움만 가득했다.
김 해설위원이 "넌 물집이 잡히거나 굳은살이 박힌 적디 없어?"라고 묻자 류현진은 "없었는데요"라고 대답. 김 해설위원은 놀라면서 "그럼 넌 목욕탕에서 탕에 손가락 그냥 넣어?"라고 또 물었고, 류현진은 "그냥 넣는데요"라고 말하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투수들은 손가락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목욕할 때도 검지와 중지는 물에 넣지 않는게 일상화돼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도 "물집 잘잡히는 투수는 별 짓을 다한다"면서 "난 아무렇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김 해설위원이 김병곤 코치에게 "이건 왜 그런거예요?"라고 물었지만 김 코치 역시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냥 타고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투수에겐 축복받은 피부라고 할 수 있을 듯.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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