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중심에 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 동료 호세 알투베를 변호하는 한편, 사과를 요구하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코레아는 "알투베는 쓰레기통을 사용하지 않았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MVP는 정당하게 따낸 것이다. 알투베 외에 조쉬 레딕(휴스턴)과 토니 켐프(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마찬가지"라며 "알투베가 유니폼을 찢지 못하게 한 이유는 가슴 쪽에 좋지 않은 문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코레아의 적반하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코레아는 사인 스캔들을 고발한 '내부고발자' 마이크 파이어스에 대해 "월드시리즈 우승할 때 그는 미소짓고 있었다. 우리 팀의 일원으로서 자축했다. 그땐 아무 말도 안 했다. 파이어스도 사과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레아는 "지금은 스프링캠프다. 난 다른 팀(선수)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 모두들 2017년 휴스턴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린 이런 현실을 견뎌야하는 처지다. 난 야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휴스턴 '사인 스캔들' 폭로의 중심에 선 매체다. 지난해 11월 파이어스의 증언을 토대로 이를 고발했다. 이후 휴스턴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힌치 감독, 휴스턴 출신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 등이 줄줄이 해임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