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리포트]김광현 취재온 한국취재진 보고 놀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때보다 더 많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07:4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각) 첫 불펜피칭을 마친뒤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주피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첫 불펜피칭을 한 1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들과 취재를 온 현지 기자들이 깜짝 놀랐다.

한국 취재진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취재를 온 매체가 10개사가 넘었고, 기자도 30명에 가까웠다. 아직 공식 훈련 전인데다 공식 훈련이 시작되는 13일도 투수-포수조만 하기 때문에 아직 취재열기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취재진의 대거 출현은 그들을 놀라게 할만했다. 자연스럽게 김광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김광현이 불펜피칭을 할 때 한국 취재진 뿐만아니라 현지 취재진도 영상과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세인트루이스엔 김광현 이전에 오승환이 뛰었던 곳이다. 오승환은 2016, 2017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다. 당시 스프링캠프를 겪었던 세인트루이스 관계자와 현지 취재 기자는 "오승환 때는 이렇게까지 한국 취재진이 많지 않았다"라며 놀라워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각) 첫 불펜피칭을 하자 다른 선수들이 찾아 김광현의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많은 한국 취재진이 왔기 때문이었을까. 김광현이 불펜 피칭을 할 때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10여명이 불펜으로 와서 김광현 뒤에서 그의 피칭을 지켜보기도 했고, 현지 기자들이 김광현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많은 질문을 했다. 첫 불펜에서 48개를 던진 것에 대한 질문도 한 기자는 한국 기자들이 많이 온 것에 대한 소감을 묻기도 했다. 김광현은 "다 내 친구들이다. 내 친구들이 이렇게 많다"는 위트 넘치는 말로 현지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국 취재진도 많은 기자들이 온 것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김광현은 "한국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기자들이 오지 않나"라며 말을 했었다.

메이저리그 타자와 상대하기 위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한국 타자들보다 힘이 좋기 때문에 더 낮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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