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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슈퍼캐치 하나로 밀고 나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후 2년간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엔트리에 등록된 김준완은 막판 8경기를 소화했고,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또 새로운 도전이다. 모처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김준완은 "상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워왔다. 그런데 돌아와서 몇 경기를 하니 불편한 점이 있었다. 또 팀의 외야진도 너무 좋아졌다. 그 안에서 뭐를 해야 할지 찾아야 할 것 같다. 이전 모습 뿐 아니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줘야 기용될 것이라 본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스피드를 굳히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 30대에 접어 들었다. 김준완은 "이제 어떻게 임한다는 각오보다는 보여줘야 한다. 말로 할 나이가 아니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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