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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정찬헌이 투구폼 변신을 시도한다. 팔 각도를 내려 통증을 피하기로 결정했다.
관건은 투구폼 변화다. 류중일 감독은 "찬헌이가 늘 등쪽 통증을 가지고 있었다. 통증 때문에 팔 각도를 많이 내렸다. 각도를 내려서 던지니까 안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기존 오버핸드 우완 투수였다. 공을 놓는 지점이 높아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투구가 그가 가진 장점이었다. 몇년 전에는 팔 각도를 기존보다 더 올려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런데 현재 정찬헌은 사실상 스리쿼터로 공을 던지고 있다.
류중일 감독도 우려 반, 기대 반이다. 류 감독은 "안아프니 다행이지만, 위에서 아래로 던지던 선수가 옆으로 던지면 공의 움직임이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찬헌이의 장점이 위에서 떨어지는 커브인데, 옆에서 던지면 과연 그런 커브를 던질 수 있을까. 그래도 일단 열심히 습득을 하고 있으니까 2차 오키나와 캠프에 가서 실전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통증이 없이 던지다보면 이전보다 스리쿼터폼으로 더 잘던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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