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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리그에 더이상 온정주의는 없다. 2020 자유계약(FA) 시장에선 합리적인 계약이 대세를 이뤘고, 팀의 '얼굴'은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연봉 협상을 이어가던 관행도 깨졌다.
결국 롯데 선수단은 지난 30일 손승락과 고효준 없이 호주로 약 한달 예정의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롯데 측은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손승락과 고효준의 합류를 도울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미 최종 제안을 거절했던 만큼, 향후 팀에 복귀하더라도 더 낮아진 금액을 받아들 가능성도 있다.
구자욱(27)와 이학주(30)도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봉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활동기간 시작(2월 1일) 전 극적인 타협은 없었다. 간판 스타의 연봉 협상이 길어지는 일은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한 시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프링캠프에 선수를 동반함으로써 예우해주곤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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