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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미국 현지 언론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선발은 김광현 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투수 한 명이 이닝을 끝내는 게 아니라면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을 도입해 각 구단의 불펜 운영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김광현, 혹은 마르티네스도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특히 좌완 김광현의 불펜 쓰임새가 롱릴리프, 셋업맨,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 등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팬사이트 '레드버드 랜츠(redbird rants)'는 15일(한국시각) 김광현과 마르티네스의 선발 경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을 예상했다.
이어 사이트는 '마르티네스는 예전에 카디널스의 에이스였다. 지난해 마무리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로테이션 복귀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원래의 보직을 차지할 기회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면서 '마무리는 갈레고스, 셋업맨은 밀러와 헨슬리가 맡고, 우완 불펜진에 브레비아, 갠트, 주니어 페르난데스가 나선다. 좌완 불펜진은 웹, 김광현으로 구성된다'고 예상했다.
어느 쪽이 됐든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은 안정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베테랑과 신예 투수들의 조화가 돋보이기 때문에 시즌이 시작되면 세인트루이스의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이 사이트의 기대감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가 자랑하는 100마일대 강속구 불펜투수 조던 힉스는 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올시즌 중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일 힉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은 더욱 강력해질 수 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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