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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전력 보강 애리조나, FA 구원투수 론돈 영입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1-09 14:14


FA 불펜투수 헥터 론돈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다. AP연합뉴스

수준급 구원투수로 평가받는 헥터 론돈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AP는 9일(한국시각)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헥터 론돈이 애리조나와 1년 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론돈은 이번 시즌 연봉 250만달러를 받고, 내년 팀 옵션에 바이아웃 50만달러가 걸렸다'고 전했다.

론돈은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핵심 셋업맨으로 62경기에 등판해 3승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013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론돈은 통산 421경기에 출전해 23승20패, 56홀드, 92세이브, 평균자책점 3.29.

론돈은 2015년 30세이브를 올리는 등 마무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애리조나에서도 마무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애리조나의 기존 마무리는 아치 브래들리로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18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론돈은 평균 97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통산 24.3%의 삼진율을 자랑한다.

애리조나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FA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5년 8500만달러), 구원투수 주니어 게라(1년 255만달러), 외야수 콜 칼훈(2년 1600만달러)을 데려오는 등 올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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