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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길게보지 않고 이닝을 끊어서 던질 생각이다."
2014년부터 6년간 총 1118⅓이닝을 소화해 1위. 2위인 두산 베어스 유희관(1048⅔이닝)보다 70이닝 정도를 더 던졌다.
김광현과 이번 대표팀을 이끌어야하는 에이스인 양현종은 그러나 프리미어12에선 이닝에 상관없이 던지기로 했다.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양현종은 "아픈 곳이 없기 때문에 즐겁게 운동해왔다"라고 현재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포수인 양의지와의 호흡도 문제가 없다. "작년 아시안게임 때도 함께 했었다. 좋은 포수이기 때문에 의지형을 믿고 의지형의 리드대로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칭 플랜에 대해선 "이닝별로 끊어서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6,7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배를 하면서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닝만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는 것. 1회부터 전력을 다해서 피칭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점수를 안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양현종은 "뒤에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는 생갭다는 이닝을 끊어서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투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처음보는 타자들과 만나고 힘있는 타자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는 제구력에 신경을 써서 실투를 줄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오는 1일 고척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투구수에 관계없이 2이닝을 소화할 계획. 이날 김광현과 차우찬도 뒤이어 2이닝씩을 던지게 된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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