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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최종명단 1루수에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를 유일하게 뽑았다. 당시 김 감독은 "1루수를 한 명밖에 뽑지 않은 이유는 박병호 뒤에 김현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급하게 되면 황재균도 중용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을 믿는 편이다. '최대한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라는 대전제를 세워두고 베테랑에 초점을 맞출 뜻을 내비쳤다. 성인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발탁된 강백호를 꾸준하게 지켜본 김 감독은 "좋은 타자더라. 타격 쪽에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더라. 그렇다 하더라도 라인업에는 형들이 먼저 힘을 싣을 것이다. 이후 상황에 따라 충분히 활용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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