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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공인구 반발 계수 허용 범위는 지난해(0.4134∼0.4374)보다 줄어든 0.4034∼0.4234이었다. 실전에서 홈런 생산이 30% 가량 줄어들었고, 투수들은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투고타저' 시즌이 완성됐다. 이를 겪으며 정교한 타격에 트렌드가 맞춰진 타자들이 반발력이 조정된 공인구를 상대하게 된다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발력 조정으로 공격적 투구를 펼쳐왔던 투수진에게 공인구 변화는 또다른 숙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 역시 "타자들이 잘 쳐도 투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며 투수들의 공인구 적응이 우선이라는 뜻을 내비쳤다.적응의 첫 관문인 공의 재질 면에서 투수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부분은 호재가 될 만한 요소다.
현재 대표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사용하는 KBO리그 공인구로 훈련 중이다. 프리미어12 공인구가 아직 본격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공의 감각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투수진에게 일부가 전달된 상태다. 포스트시즌 일정 뒤 선수들 대부분이 합류하고,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프리미어12 공인구 효과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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