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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리매치가 열린다.
마운드 싸움이 관건이다. 정규시즌 SK가 팀 평균자책점 3.48로 1위, 키움이 평균자책점 3.61로 3위에 올랐다. SK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39로 리그 1위. 김광현(평균자책점 2.51), 앙헬 산체스(2.62), 헨리 소사(3.82), 박종훈(3.88), 문승원(3.88)으로 1~5선발이 모두 탄탄하다. 에이스 투수가 중요한 단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불펜 평균자책점도 3.69(3위)로 좋다. 서진용의 성장과 마무리 하재훈의 등장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다만 하재훈은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무게감을 이겨내야 한다.
키움은 막강 불펜을 자랑한다.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41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철저한 '끊어 막기'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시리즈 직전 미팅을 통해 불펜 투수들에게 일찍 준비해달라는 주문을 했다. 지난해 출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의 의욕도 타올랐다. 필승조 뿐 아니라 윤영삼, 김성민, 이영준, 김동준 등 추격조에 가까운 투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호투하고 있다. 안우진, 조상우로 이어지는 강속구 카드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부상으로 빠졌던 이정후, 최원태도 플레이오프에서 뛴다.
전력이 한층 더 탄탄해진 SK와 키움의 리매치.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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