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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도,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커쇼도 아니었다.
다저스는 8일 워싱턴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최종전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1대6으로 패했다. 이로써 원점이 된 승부는 최종 5차전으로 넘어갔다. 신뢰를 받지 못한 선발 리치 힐이 초반 일찌감치 무너진데다 훌리오 유리아스, 페드로 바에스, 로스 스트리플링이 잇달아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결국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었던 1선발 뷸러에게 다저스의 가을 운명이 걸렸다. 쉽지 않은 승부다. 5차전 상대 선발은 내셔널리그 다승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2차전에서 다저스 타자들을 꽁꽁 묶은 최고의 투수.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은 단 한번도 없었다. 휴식도 짧았다. 류현진은 7일 5이닝 동안 74구를 던졌다. 이틀 쉬고 불펜 대기. 과연 익숙하지 않은 루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중대 기로에 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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