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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올시즌 전문가들 대부분의 예상과 달리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안정적인 선발진이다.
경기 후 켈리는 "1년 동안 야구를 하는 이유는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던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보여주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향방 역시 LG 입장에서는 투수력, 특히 선발투수들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승리를 한 뒤 준플레이오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투수파트와 얘기를 해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1차전에 윌슨, 2차전에 차우찬이 나갈 것이다. 오늘 켈리가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고, 차우찬도 계획대로 나가 잘 막아줬다"고 했다.
류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만일 4차전,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4차전은 임찬규 또는 배재준을 선발로 내세워 '불펜 데이'로 치르고, 5차전에는 로테이션상 윌슨이 나가면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차전에서 마친 이득은 결코 작지 않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선발 로테이션을 에릭 요키시,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순으로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LG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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