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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불펜피칭 소화하며 'NLDS 3차전 선발' 준비

배철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07:13


사진=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등판이 확정된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32)이 포스트시즌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데이비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 홈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을 3차전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홈에서 1차전 워커 뷸러(25), 2차전 클레이튼 커쇼(31)에 이어 원정 첫 경기인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이날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에 이어 2차전 선발투수 커쇼가 연이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사이 경기장에서 가벼운 캐치볼에 이어 강도를 높여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 시작 약 4시간 전 외야 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가벼운 캐치볼로 감각 조율에 나섰다.

가까운 거리에서 캐치볼 파트너와 가볍게 공을 던지기 시작한 류현진은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리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때 그는 외야에서 중견수에서부터 좌익수 자리까지 간격을 넓혀 '롱 드로잉'을 소화한 뒤, 차츰 거리를 좁히며 꼼꼼하게 감각을 가다듬었다.

류현진은 캐치볼 훈련을 마친 직후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강도를 높인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적으로 마운드에서 투구를 시작한 류현진은 이날 약 30구 가량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이 중 약 10구 가량은 그의 통역사가 타석에 배치된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이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 등은 불펜 피칭에 나선 류현진의 뒤에 서서 그를 유심히 지켜봤다. 눈에 띈 점은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는 로버츠 감독의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 세션이 진행될수록 류현진의 공끝이 살아나자 여러 차례 큰 동작으로 박수를 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NLDS 3차전 경기는 오는 7일 8시 45분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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