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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진정한 MVP가 될 수 있도록 작년에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꼭"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8회말 허경민의 2타점 추격의 적시타에 이어 대타 김인태의 동점 적시타로 5-5 동점이 다시 만들어졌다. 그리고 9회말 1아웃 이후 대타 국해성의 2루타가 터졌고 타석에 선 박세혁이 중견수 방면으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우승이 확정됐다.
다음은 박세혁의 일문일답.
감사하다. 아직 성에 안차는 부분도 많은데 더 열심히 하겠다.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안좋을때 써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코치님들, 트레이닝 파트에게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더 큰 무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작년에 못했던 우승 꼭 하고, 진짜 MVP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오늘 경기 부담이 많았을텐데.
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 같은 느낌이었다. 위기는 계속 오는데, 막다보니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동점에서 제가 실수를 해서 2-5로 벌어졌는데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허탈했다. 여기서 더 주지 말자고 생각했고, 그리고 동료들이 5-5를 만들어줘서 실수한 거 만회하라고 한 것 같다.
-결승타 쳤을 때의 기분은?
하늘이 뜨는 느낌이었다. 치고 나서 무조건 안타라고 생각은 했는데 다이빙을 하고 있더라.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가길래 우승이라는 생각이 그 순간 들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오늘도 기억에 많이 남고, 지난달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이겼을때 기억이 남는다. SK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을 때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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