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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83년생 동갑내기 문규현, 이병규의 거취도 오리무중이다. 문규현은 2017년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의 FA 계약을 맺었고, 이병규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옮겨왔다. 두 시즌을 보낸 문규현은 롯데가 옵션을 발동할 수 있고, 이병규는 재계약 협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어깨 수술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문규현과 1군 8경기 출전에 그친 이병규 모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수 중에선 이미 윤길현(36)과 박근홍(24)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가운데 송승준(39)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가 관심사다. 지난해부터 노쇠화가 뚜렷했던 송승준은 전반기 1+1 활용에 실패한 뒤, 후반기에는 불펜 임무를 부여 받았다. 10경기 13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3을 찍었지만, 제구와 구위 모두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 마운드에서 가진 상징성, 후배 투수들에게 전수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4년 FA 계약이 마무리 되는 손승락(37)과 FA 자격을 취득한 고효준(36)은 상대적으로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자원들로 분류되나, FA 선언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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