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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변화를 택했다.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다.
하지만 삼성은 파격을 택했다. 대구상고 출신인 허삼영 감독은 삼성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1991~1995)을 하기는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이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은퇴 후 프런트로 변신한 그는 전력분석에 두각을 드러냈고, 최근까지 삼성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했다. 경력만 놓고 본다면 선수 출신 프런트, 운영팀장에서 1군 감독이 된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와 비슷한 행보다.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모두 아우를 수 있고, 내부 사정에 능통하면서 선수단과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허삼영 감독은 전력분석팀장 시절 데이터야구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왕조' 시절 전력 분석을 담당했었다는 점도 가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 시절 내부 평판도 좋았다고 알려져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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