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나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5위 NC는 73승67패2무, 4위 LG는 78승62패 1무를 마크했다. LG 선발 심수창은 3년만의 선발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박석민과 이원재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2회초 3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선취, 기선을 잡았다. 선두 김성욱과 지석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찬형의 좌전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명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LG는 NC 선발 김영규의 호투에 밀리면서도 5회 1사후 박용택과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강남과 구본혁을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LG는 1회, 9회에 나온 도루자, 7회에 나온 병살타 등 집중력도 크게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차 8라운드 79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영규는 이날 호투로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경기전 NC 이동욱 감독은 "오늘 5이닝을 채우면 만족한다"고 했지만, 교체 타이밍을 전혀 생각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김영규가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구가 장점인 선수인데 완벽한 제구를 보여줬다. (포수)김태군의 리드도 잘 맞았다"며 "사실 5~6이닝을 생각했는데 완봉으로 막아줘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다.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첫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