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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상이 걸린 SK와이번스가 1위 사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SK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기존 회색 원정 유니폼 대신 붉은 색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연승을 이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우리가 연패를 할 때마다 연승으로 만회를 했다. 이번에도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수단에 별도의 메시지를 전한건 없다. 그저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다. 어차피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 잘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다. 현재에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게 만들어진 만큼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선수단 1년 고생이 담겨 있는 중요한 시기다. 어떻게든 자력 우승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단은 자발적으로 훈련 도중 소리를 크게 지르는 등 서로 파이팅을 살려내려 애썼다. SK는 이날 삼성전을 포함,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경기를 남긴 두산 베어스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SK는 앞으로 삼성 라이블리, 한화 채드벨 등 까다로운 상대 선발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두산에 비해 매치업이 불리한 편.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결국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수 밖에 없다. 1위 수성을 위한 한 마음된 노력. SK 선수단의 진정한 저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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