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정규시즌 4위를 확정지은 LG 트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한 잔여 경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27일 잠실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남은 시즌 선발투수진과 선수들 기용 방안을 밝혔다. 류 감독은 "(선발은)오늘 심수창이 나가고 내일 KIA전에는 강정현, 두산전에 이우찬, 롯데전에 배재준이 각각 등판한다"면서 "윌슨과 켈리는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3선발 차우찬의 쓰임새를 놓고 "엔트리에는 있다. 남은 경기에 뒤로 간다"면서 "와일드카드나 준플레이오프에 던져야 하니까 아무래도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NC전을 마치면 28일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일단 선발은 강정현으로 정해졌고, 타자와 투수들 가운데 주전급들은 서울에 남기로 했다. 류 감독은 "주요 선수들은 빼고 광주로 간다. 다만 고우석은 오늘 세이브 상황이면 등판하고 내일 빠지고, 오늘 나오지 않으면 내일 광주로 함께 간다"고 했다. 현재 34세이브를 기록중인 고우석은 이 부문 선두 SK 와이번스 하재훈(35세이브)와 타이틀 경쟁을 진행중이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오는 29일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은 총력전으로 간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두산이 SK와 1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다른 거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실력껏 해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