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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딱딱하게 굳어있던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의 얼굴에 모처럼 미소가 되살아났다. 천신만고 끝에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를 사수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김광현이 혼신을 다한 투구로 긴 연패를 끊으며 에이스답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에이스를 치하했다.
김광현 vs 최채흥의 숨 막히는 선발 맞대결은 홈런 한방으로 갈렸다. 0-0이던 4회말 선두 정의윤이 최채흥의 3구째 125㎞ 슬라이더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한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최근 불면의 밤을 보내던 염경엽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 홈경기에 정말 많은 팬들이 찾아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올 시즌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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