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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
토종 선발 문승원이 불펜으로 전환한다. 흔들리는 불펜 강화를 위한 승부수다.
최근 SK 불펜은 흔들리고 있다. 허리가 주춤하면서 하재훈의 세이브 기회도 좀처럼 주어지지 않고 있다. 하재훈은 지난 14일 두산전 등판 이후 6경기 째 개점 휴업 중이다. 그중 필승조 김태훈의 부진이 뼈아프다. 염 감독은 "잠시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편한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8년차 선발 문승원은 올시즌 23경기에서 11승7패 4.04로 성공적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하며 토종 우완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시즌 막판 팀을 위해 불펜 전환해 마무리 하재훈까지 이어지는 허리를 책임질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 긴 이닝 소화도 부라할 것으로 보인다. 문승원의 불펜 전환 승부수. 1위 수성 최대 위기에 따진 SK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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