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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4위 확보를 눈앞에 뒀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동안 3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고 3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했지만, 2-1로 앞선 7회 김현수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백정현은 6⅔이닝을 던져 시즌 146⅔이닝을 기록, 입단 13년 만에 시즌 규정이닝(144이닝)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은 1회말 선두 박해민이 중견수 앞 빗맞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계속된 1사 1,3루서 LG 선발 윌슨의 1루 견제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3회초 선두 유강남이 백정현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1-1 동점을 이뤘다.
삼성은 8회말 1사후 최영진의 좌중간 안타, 박계범의 사구로 1,2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2사후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초 페게로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페게로는 시즌 8호째 아치. 고우석은 9회말 1사후 이성규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⅓이닝 1안타 1실점으로 시즌 33세이브를 따낸 고우석은 이 부문 선두 SK 와이번스 하재훈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7이닝을 잘 던져줬고 뒤에 나온 김대현 송은범 고우석도 잘 막아줬다"면서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역전 2점홈런과 페게로의 추가점을 올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포항=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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