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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육성 프로세스 마련에 절치부심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리그 두 번째 시즌 참가를 앞둔 질롱코리아를 주시하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 년 동안 FA 투자 외에도 육성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윤성빈, 나종덕, 한동희, 고승민 등 고교 무대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안중열, 전병우, 강로한, 김원중 등 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소위 '포텐이 터진' 선수들이 없었다. 국내와 다른 호주 리그의 환경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는 것은 그동안 내부에서 얻지 못했던 새로운 자극과 성장 발판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할 만하다.
관건은 선수들의 의지다. 호주 리그가 개최되는 시기(12~1월)는 KBO리그 선수들의 비활동기간. 롯데가 선수들의 질롱코리아 참가를 결정한다고 해도, 선수 개개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롯데 외에 참가를 원하는 다른 팀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도 질롱코리아 참가를 결정하는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자발적 의사'로 참가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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